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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돈 죽기전에 다 쓸 수 있을 만큼만

조회2,169 2009.03.09 10:56
신성진(22)
버킷리스트는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게 된 영화였다. 잭 니콜슨 모간 프리만이라는 걸출한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과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제목 때문에 과연 어떤 내용일까?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는 암으로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에드워드(잭 니콜슨)와 카터(모건 프리먼)라는 두 노인이 등장한다. 에드워드는 안하무인에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병원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 엄청난 재벌사업가이고 카터는 박학다식하지만 성실하고 평범한 자동차 정비사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 온 두 사람이기에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같은 처지이다 보니 점점 친구처럼 가까워지게 된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던 카터는 대학시절 철학교수님이 내주었던 과제 즉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보는 ‘버킷리스트’를 적어 보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그것을 보게 된 에드워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병실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 버킷리스트에 적힌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카터에게 제안한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함께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그들이 적은 버킷 리스트는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문신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 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화장한 재를 깡통에 담아 경관 좋은 곳에 두기....

롭 라이너감독은 이 영화에서 살아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진짜 인생이 무엇인지 삶을 마무리 할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과 답변을 생각하게 한다. 엄청난 부자이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사랑하는 딸과의 관계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살아온 한 남자의 가련함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 평생을 살아 온 한 남자의 허탈함을 보여주면서 인생살이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짧은 시간 버킷 리스트에 적힌 일들을 해 나가며 행복을 맛보는 두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나마 삶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희망대로 장엄한 히말라야에 화장한 재는 놓여진다.

참 좋은 느낌을 준 영화였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그렇다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가족 돈 여행 일???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것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돈’이란 것이 행복의 필수조건을 아닐지 몰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뿐만 아니라 삶을 마무리 할 때도 돈은 큰 도움이 되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아니겠지만 삶의 진정한 행복을 표현하기 위해 삶을 후회없도록 만들기 위해 사용된 것은 전세기까지 동원한 초호화판여행 카레이싱과 스카이 다이빙 등 돈 돈이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드는 까칠한 반문 ‘돈이 없으면 삶의 제대로 된 마무리도 할 수 없단 말인가?’

버킷리스트에서 돈에 대한 두 가지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첫 번째 메세지는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범하고 성실하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살았던 카터가 돈이 많았다면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지 않았을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좀 더 담담하지 않았을까?’ ‘이미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고 있지 않았을까?’ ‘에드워드라는 부자를 만나지 않았어도 혼자 삶을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살아가면서 또 언젠가 삶을 마무리할 때 어쩔 수 없이 돈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메시지는 너무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 많았던 에드워드는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죽기 전에 그 많은 돈을 다 쓰고 죽지도 못했다. 돈의 필요량을 말한다면 ‘죽기 전에 다 쓰고 죽을만큼’일 것이다. 돈은 그 양이 많을수록 필요량을 초과할수록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노예화한다. 모든 부자들이 돈의 노예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다고 모두 에드워드처럼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위험은 커진다. 물론 우리 대부분은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모두 에드워드(잭 니콜슨)처럼 큰 부자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 여유있고 풍요로운 지금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고 하나씩 실천해 보는 카터(모간 프리먼)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 돈이 필요한 것도 있고 돈이 별로 필요없는 것도 있다. 돈이 필요한 것을 위해서는 계획이 세워져야 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잘 보내야 버킷 리스트를 조금만 남겨두고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됨을 깨닫게 되었다.

신성진 네오머니 본부장 (truth64@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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